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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by holaf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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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차피라는 말은 조심, 또 조심하자. 그 착하디 착한 경유도 유정의 "어차피 안 쓸 글, 나 줘"라는 말에 극중 유일하게 빡쳤다 (수도없이 많은 장면이 있었음에도). 어차피 라는 말은 남에게는 하면 안되는 말이다.
  2. 대리기사 경유의 마지막 손님이 "도와주세요"라고 경유에게 말해줘서 어찌나 다행이던지. 발걸음까지 돌려 손님을 확인하려한 경유의 착한 마음을 지켜주었다. 누군가 도와주는 마음을 간직하려면 적어도 하나의 보람찬 경험은 있어야한다. 그러고보면, 빚을 극혐하는 나도 누군가의 도움을 기꺼이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
  3. 동물원에서 탈출한 호랑이는 무서운 겨를도 주지 않는 무서운 인간들..

영화 내내 입은 1벌, 이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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