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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에서 내가 지향하는 리더십 찾기

by holaf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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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재밌는 스우파. 나오는 사람마다 개성이 강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개성이 강하다보니 보여주는 리더십 스타일도 가지각색인데, 그 중 내가 선호하는 리더십 장면을 추려봤다.

 

[모니카] 고구마보단 사이다가 낫다.

어차피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고, 당연히 그런 리더도 없다. 악역을 기꺼이 맡는 리더가 좋은 리더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악역을 회피하면... 별로 좋은 상황으로 이어질리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신공격이 아닌 팩폭은, 아프지만 들어야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정]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속상한 일이 있어도 팀원들 앞에서 감정 내색을 하지 않고 누구를 탓하지도 않고, 할 수 있는 일/개선점에 집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다. 실제로 퍼포먼스를 많이 수정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선 초연한 모습이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했다.

 

[허니제이] 과정은 수평적이지만 결정은 수직적으로.

허니제이가 센터를 많이 차지하면서, 너무 본인 위주로 퍼포먼스를 구성한 것처럼 비춰졌다. 회의를 하면서 엔딩 센터를 다른 멤버로 교체했지만, 다른 부분은 본인이 가장 잘 소화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양보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약간 악편 느낌이 있긴 했다. 아무튼, 이걸 보면서 리더가 오히려 줏대없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면 처음에야 귀기울이는 좋은 리더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이도저도 아닌 불안감만 조성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라는 위치에 있으면 책임을 지고 수직적 의사결정을 해서 팀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해야한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나중에 결과가 안좋아도 누군가를 탓하지 않는 것이다. 미션 당시 원곡자에게 아쉬운 평을 들었지만, 어찌됐든 이미 홀리뱅은 본인들 스타일로 밀어붙이기로 했고, 그 결정을 내린 리더로서 '아 그때 내가 그러자고 했지' 라고 하는 대신에 그냥 '잘하자'라고 한 부분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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