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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픽셀은 컴퓨터 스크린 단위고, 포인트는 종이 단위라 다른 거라고 보면 됩니다.
포인트의 크기는 1 pt = 1/72 inch로 정해져있지만, 픽셀의 크기는 컴퓨터 해상도마다 달라져요.
고해상도일수록 픽셀 크기가 작아지고, 저해상도일수록 픽셀 크기가 커집니다.
따라서 고해상도에선 UI가 더 작게 보이고, 저해상도에선 더 크게 보입니다.
응..? 뭔가 많이 건너뛴 느낌이라면 아래 구구절절 버전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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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ver.
- 컴퓨터가 없던 시절로 돌아가봅시다.
- 이때 종이 사이즈는 pt로 쟀습니다.
- pt의 실제 크기는 1/72인치입니다 (약 0.4mm).
- 즉, 1 pt = 1/72 inch 인거죠.
- 이제 컴퓨터를 만들어야합니다.
- 스크린 사이즈 단위는 px로 부르기로 정했습니다 (picture element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 1 px = ? 이걸 정해야하는데, 당연히 종이를 참고했겠죠?
- 여태까지 pt에 익숙해졌으니,
- 1 pt = 1 px을 만들면 편하지 않겠어요?
- 그래서, 1 px = 1/72 inch 로 만들기로 합니다.
- 이렇게 되면 인치당 몇 픽셀이 들어가나요?
- 72 px = 1 inch 이므로, 인치당 72픽셀이 들어갑니다.
- 이렇게 스크린을 만들어야 1 pt = 1 px 공식이 성립되잖아요?
- 그래서 72ppi (pixels per inch) 화면을 해상도 표준으로 먼저 만듭니다.
- 72ppi인 화면에선 1 pt = 1 px이기 때문에 딱히 골치(?) 아플 일이 없어요.
-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나오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 1인치에 72 픽셀보다 더 많은 픽셀을 넣은, 즉 pixel density가 더 높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등장합니다.
- 윈도우는 72ppi가 아닌 96ppi 디스플레이를 만듭니다.
- 맥에 비해 약 1.3배 더 많은 픽셀이 들어가있는거죠.
- 따라서 96ppi 화면에선 1 pt = 1.3 px이고,
- 0.75 pt = 1 px 입니다.
- 윈도우는 맥의 3/4배라고 볼 수 있죠.
- 즉, 결론적으로 해상도가 높을수록 px가 더 작다는 겁니다.
- 72ppi에서의 1 px = 1 pt 이지만, 96ppi에서의 1 px = 0.75 pt이니까요.
- 이렇게 픽셀의 크기는 pixel density (ppi)에 따라 좌우됩니다.
구글링하다 좋은 비유를 찾았는데, 어떤 물체를 가까이에서 보면 (=72ppi) 크게 보이고, 한발짝 뒤로가서 시야를 넓히면 (=96ppi) 조금 더 작게 보입니다.
이어지는 포스트
2021.10.08 - [design] - 8pt로 디자인하는 이유
출처
https://spoqa.github.io/2012/07/06/pixel-and-point.html
https://www.quora.com/Why-does-the-font-size-decrease-when-the-screen-resolution-goes-up
올랖
디자인을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어 공부합니다.
쉬는 시간에는 책이나 영화를 보고 농구 슛 연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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