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는 것이 중요해 (월클 디자이너 Tony Jing 인터뷰)

World-class designer: interview with Tony Jing 아티클을 의역했습니다. 인터뷰어가 어릴적 인터뷰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 인터뷰입니다.

어린 토니: 토니! 디자인이 뭐라고 생각해?

지금 토니: 디자인은 사람을 도와야해. 서비스는, 사람들이 본인의 더 나은 버전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거라고 생각해. 아, 그 나은 버전이라는 건 물론 오로지 본인들이 정의하는거구.

어린 토니: 1년 경력의 주니어 디자이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있어?

지금 토니: 스티브 잡스를 인용할게. "Design is not how it looks, design is how it works".

어린 토니: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거야? 과정이 있는건가?

지금 토니: 음.. 우선 딱 잘라서 말하긴 어려워. 정말 케바케야. 프로젝트의 목표, 맥락, 스콥에 따라 달라지겠지. 우선, UI나 비주얼엔 너무 빠지지 말라고 말해줄래. 대신에, 이 프로젝트가 누구를 돕는 거고, 왜 돕는 것인지를 계속 생각하고 제대로 이해해야해.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이 제품/서비스가 사람들 삶을 어떻게 개선시킬지 스스로 계속 물어봐야해. 아, 그리고 지속가능성! 이런 긍정적 효과를 어떻게 오랫동안 지속가능하게 만들지도 고민해야돼.

어린 토니: 지금 도전해보면 좋을 것들이 뭐가 있을까?

지금 토니: 한두개 솔루션으로 좁히기 전에 많이 explore해보면 좋겠어. 정말 많은 가능성을 탐색해보고 나서 정하는거야. 그리고 하나로 정했으면, 이제 그때부턴 그 하나만 깊숙이 파고들어야해.

어린 토니: 어떤걸 배우는게 좋을까?

지금 토니: 음, 크게는 세가지를 배웠으면해. 첫째 심리학, 둘째 그래픽디자인, 셋째 프로그래밍. 한가지 분야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다른 분야를 알면 알수록 시너지가 나거든. 다른 분야 개념들을 공부하고 연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해.

어린 토니: 추천하는 책이 있어?

지금 토니: 앞서 말한 세가지 분야 책은 많이 읽었으면 하구. 책도 중요하고, 사실 실제 경험이 정말 중요해. 예를 들어 첫 인턴십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전에, 캐셔 아르바이트를 한다든지해서 사람들을 많이 관찰하고 이해해보면 좋겠어.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살아가는지 알아가는 경험이 필요해. 또 돈 벌기가 쉽지 않다는 진리도 깨달아야하구. 이렇게 연습하면, 겸손하면서도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어린 토니: 어떤 사람들을 롤모델 삼으면 좋을까?

지금 토니: 롤모델은 무조건 주변 peers에서 찾으라고 할거야. 유명인이나 이미 성공한 사람들은 사실 나와 상황이나 환경이 매우 다르잖아. 그보다 현재 나에게 감명을 주는 주변 사람들을 찾아봐. 어떤 친구가 그런 사람이라면, 그 친구가 뭘 공부하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유심히 살펴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왜* 그 사람이 나*에게 감명을 주는지 한번 더 해석해보는거야. 내가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 명확히 아는 것 (나 자신을 아는 것!)이 누군가를 롤모델 삼아 따라가는 것보다 훨씬 중요해.

어린 토니: 툴은 어떤 걸 추천해?

지금 토니: 무슨 툴이든 사실 다 잘 다루는게 중요하지. Figam, Sketch, Illustrator로 UI를 그리고. Framer, Principle, After Effects로 프로토타입과 모션을 만들고. Git, Sublime Test, Bootstrap으로 코드를 짜고. 종이나 펜, Trello, Keynote로 남은 일을 하고.. 화가가 붓을 잘 다루고, 조각가가 조각기구를 쓰는 것처럼, 디자이너도 그 툴이 뭐가됐든 잘 써야겠지?

어린 토니: 지금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운이라고 생각해 아님 전부 노력이야?

지금 토니: 40% 내가 뭘 원하는지 아는 것. 20% 열심히 하는 것. 20% 잘 똑똑하게 일하는 것. 20% 행운!

 

World-class designer: interview with Tony Jing

토니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in/tonyjing/

Product designer with 8 years of experience solving complex problems.
A champion for people who use our products, and a builder of systems and processes.
An experienced prototyper, researcher, writer and public speaker. I design to empower humanity.

 

올랖

디자인을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어 공부합니다.

쉬는 시간에는 책이나 영화를 보고 농구 슛 연습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