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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한 사람과 친해지니까.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동안 별의별 얘기를 나눈다. 듣는 귀도 없고, 꽤 긴 시간을 같이 걷다보니 진솔한 이야기부터 시시콜콜한 대화까지 나눈다. 어쩌다 흐르는 침묵도 자연이 채워주기 때문에 전혀 어색하지도 않다. 보통 웬만한 산행은 2–3시간 걸리는데, 그 시간을 누군가와 온전히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어렸을 때 등산의 재미를 가르쳐준 아빠엄마, 저랑 여태까지 그리고 앞으로 같이 등산가줄 친구들 모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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